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에 위치한 북평5일장은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영동 지역 최대 규모의 전통 5일장입니다. 매월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에 열리는 이 장터는 지역 주민들의 삶과 문화가 깃든 소중한 공간입니다.
북평5일장의 역사와 특징
유래와 발전
북평5일장은 1796년 조선 정조 때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월동 다리 일대에서 열리다가 홍수와 도시 발전으로 인해 여러 차례 위치를 옮겼고, 1932년부터 현재의 북평삼거리 일대에 자리 잡았습니다.
규모와 운영
- 면적: 약 4,000평 (13,200㎡)
- 점포 수: 약 800개
- 주차 공간: 350여 대
북평5일장의 볼거리
다양한 상품
북평5일장에서는 지역 특산물부터 일상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농산물: 콩,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
- 수산물: 오징어, 맛조개, 명란 등
- 특산품: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영지버섯 등
전통 먹거리
장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메밀 요리: 메밀묵, 메밀전, 메밀전병
- 국밥류: 선지국, 소머리국밥
- 기타: 파전, 손칼국수, 보리밥, 수수부꾸미
북평5일장의 문화적 가치
북평원님놀이
정월대보름을 전후로 열리는 북평원님놀이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민속 행사입니다. 주민들이 선출한 원님이 모의재판을 하는 형태의 놀이로, 지역의 소중한 무형문화자원입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북평5일장은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 요소를 접목하고 있습니다. 문화광장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리며, 플리마켓 등을 통해 젊은 세대의 참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북평5일장은 단순한 시장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강원도 동해 지역의 정취를 느끼고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통 시장의 활기와 정겨움을 경험하고 싶다면 북평5일장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